[Switch On]겨울 백패킹의 성지, 선자령

테일하이 MD
2025-12-23

Switch on 캠페인의 이번 여정은 바로 백패킹의 성지라 불리우는 선자령.
마침 시간을 내어준 테일하이 앰버서더 후춰리네가 12월의 마지작 스위치온을 함께 해주었습니다.

선자령 멤버 구성은 일명 '푸들밭'
실버푸들 '후추', 다크실버 컬러의 '사월이', 가장 연장자인 갈색 푸들 '별이', 그리고 조그마한 크림 푸들 '노라' 까지 네 마리의 푸들과, 장봉도 조합인 보더콜리 은탁이와 오뜨. 총 여섯 마리의 반려견들이 함께 했습니다.

후춰리네는 히말라야도 다녀온 백패킹 경험이 풍부한 선배였고, 선자령 역시 여러 차례 다녀온 경험이 있어 이번 여정은 시작부터 든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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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록거울 인증샷은 못참지! 이번 여행의 멤버들~



출발 전, 그리고 선자령으로 향하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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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닥이 얼고 미끄러워 주차하기 힘들었던 국사성황사 주차장


우리는 대관령 마을 휴게소에 있는 대관령 국수집에서 점심을 든든하게 챙긴 뒤 출발했습니다.
선자령으로 오를 수 있는 주차 지점은 크게 세 곳이 있습니다.

  1. 대관령 마을 휴게소 (트래킹 코스 약 5km)

  2. 국사성황사 (트래킹 코스 약 3.8km)

  3. KT 송신소 (트래킹 코스 약 3.2km)

식사를 마친 우리는 국사성황사 쪽으로 이동해 이곳에 주차를 했습니다. 다만 아직 눈이 남아 있고 길이 살짝 얼어 있어 겨울철에는 초보 운전자라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차량 내부에 스프레이형 스노우 체인을 준비해두는 것도 좋은 선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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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탁이의 나일론 립스탑 80D Hybrid Backpack Test Version : V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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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뜨의 타이백 PU Hybrid Backpack Test Version : V0.9

 

이번 여정의 또 하나의 목적은 새롭게 변경된 Hybrid Backpack의 필드 테스트였습니다. 은탁이와 오뜨는 각각 나일론과 타이백으로 이루어진 다른 원단의 백팩을 착용하고 트래킹을 시작했습니다. 

Hybrid Backpack Field Test 보러가기

오랜만의 겨울 백패킹이어서인지 등에 맨 배낭의 무게는 유독 더 무겁게 느껴졌고, 발걸음 역시 한층 무거워 졌습니다.

오후 2시, 본격적으로 트래킹을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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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지만 용감한 푸들들 "후추" "사월이" "별이" (자기가 보더콜리인 줄 아는 노라는 이미 저 앞으로 뛰어간...)


지난주 눈이 내린 뒤 며칠이 지나 대부분 녹아있을 거라 예상했지만 선자령은 하얀 얼굴로 우리를 맞이했습니다.
보더콜리들은 말할 것도 없고, 푸들들 역시 눈길을 능숙하게 올라갔습니다. 항상 사람보다 더 신난 강아지들의 모습.

길이 꽤 미끄러워 겨울 산행에는 아이젠 착용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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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다다다 눈 위에서 뛰어서 싱난 은탁이와 오뜨


이전 무렝게티 테스트에서 사용했던 Hik-end Modular Backpack은 크기와 고정력의 한계로 험지에서 활동성이 다소 떨어졌던 경험이 있었습니다. 이번에는 바닥을 라운드형으로 설계하고, 입체 패턴 구조를 적용해 강아지 체형에 맞게 전체적인 사이즈를 줄였습니다. 그 결과 새로운 테스트 백팩은 선자령까지 올라가는 동안 은탁이와 오뜨의 움직임을 방해하지 않았습니다.



겨울 속에서도 움직임은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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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지만 용감한 푸들레인저 나가신다


기온은 약 5도. 눈길이었지만 체감상 크게 춥지는 않았습니다. 벅찬 숨이 한층 더 온몸을 따듯하게 감싸주었습니다.
별이, 은탁이, 오뜨는 히팅 액티브 수트Go2 히터 탑 레이어드 조합으로, 노라는 히팅 액티브 수트 단독으로, 후추와 사월이는 Go2 히터 탑만 착용한 채 등산을 이어갔습니다. 사람들 역시 패딩은 배낭에 넣고 비교적 가볍게 움직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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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2 플리스 히터탑 라임 그린 컬러를 입은 사월이(좌) 와 가방 테스트를 열심히 하고 있는 오뜨(우)


촬영과 테스트, 그리고 여섯 마리의 강아지들과 함께하다 보니 평균 2시간 반 코스를 약 3시간에 걸쳐 올라 정상에 도착했습니다.

정상에 오르자 탁 트인 산등성이와 천천히 돌아가는 풍차들이 눈앞에 펼쳐졌습니다. 하늘은 선명한 파랑, 땅은 눈으로 덮인 흰색. 대비가 또렷한 풍경 속에서 강아지들이 서 있는 모습은 이 장면을 보기 위해 우리가 이곳에 올라왔다는 생각이 들게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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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폭의 그림같은 정상 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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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우우리 친해요 사회적 거리두기일 뿐


평일이어서인지 오르내리는 내내 마주친 사람도 많지 않았고, 박지로 유명한 정상에도 텐트는 보이지 않았습니다.
새벽에 강한 바람이 예보되어 있어 우리는 정상보다 조금 더 올라가 숲속으로 피칭 장소를 옮기기로 했습니다. 경험자 후춰리네가 있어 테일하이 팀은 든든하게 따라다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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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대간 선자령 정상석 찍어본 강아지들 나와라~!


이동 중 만난 백두대간 선자령 비석 앞에서 우리는 각자의 파트너들과 함께 인증샷을 남기고 약 20분 정도 더 걸어 박지에 도착했습니다.


어느 덧 시간은 오후 5시. 점점 하늘이 어두워지기 시작했지만 그럼에도 오늘 우리가 머무를 공간의 뷰가 한 눈에 들어왔습니다.

숲이 조성된 공간에는 눈이 쌓여 있어 마치 북유럽의 한 장면 같은 분위기였습니다. 오늘도 역시, 우리밖에 없는 백패킹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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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트가 피칭되기 전 타이백 시트 위에 얌전히 올라가 기다리는 은탁이와 오뜨


각자 스팟을 정해 텐트를 피칭했고, 야심차게 가져온 경량삽은 아쉽게도 이글루를 만들 정도의 많은 눈이 있지는 않아 눈을 고르게 다지는 데 사용했습니다. 

예보되어 있는 강한 새벽 바람에 대비해 망치로 팩을 단단히 박았습니다. 선자령은 바람이 강하기 때문에, 미리 'Windy' 어플로 풍속을 확인하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풍속 5 m/s 이상, 돌풍 12 m/s 이상이라면 평소보다 더 단단히 팩을 박고 혹 그 이상이라면 다른 날로 옮기는 것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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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과 나무, 그리고 텐트- 이게 바로 겨울 백패킹을 하는 이유



저녁, 그리고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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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팅 액티브 수트 + Go2 플리스 히터탑 + 올웨더 패딩 2.0 으로 완성된 레이어링 조합


어둠이 내려오자 기온이 빠르게 내려갔고 강아지들에게는 더 두꺼워진 충전재로 업그레이드된 올웨더 패딩 2.0을 입혔습니다.
우리는 한 곳에 모여 저녁을 준비했습니다.

소소하게 하몽과 호밀빵, 크림치즈와 와인 등의 메뉴를 준비한 테일하이 팀과 달리, 후춰리네는 소고기부터 회, 오뎅탕, 치즈케이크와 위스키까지 풍성한 식탁을 차려주었습니다. 물론 모두 비화식 식사였고, 덕분에 테일하이 팀은 함께 포식하며 웃음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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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많은 인원이 함께 하니 더 행복한 저녁 식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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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에 안긴 강아지는 핫팩보다 따뜻하죠


평소보다 많은 인원이 모이니 마치 연말 같은 분위기가 느껴졌습니다.

그러다 문득 하늘을 올려다보니 지금까지 다녀온 박지 중 가장 많은 별이 보였습니다. 바람은 점점 강해졌지만 이 시간이 너무 좋아 우리는 쉽게 자리를 뜨지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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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하늘을 가득 채운 별들



바람과 함께 맞이한 다음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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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이 몰아쳐도 잠에서 깨지 않는 노라


밤사이 야생동물 소리처럼 들리던 소리는 사실 거센 돌풍이었습니다. 텐트가 크게 흔들릴 정도의 바람이었고 정상에 피칭했다면 위험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경량 망치를 챙겨가 팩을 단단히 박아둔 것이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강한 바람으로 인해 이른 아침 철수를 결정했습니다. 바람이 강할 때는 폴대를 먼저 제거해 텐트를 바닥에 눕힌 뒤 팩을 뽑아야 텐트가 날아가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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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에 머물던지 흔적을 남기지 않는 백패커가 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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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는 꼭 가지고 돌아가야 합니다.


Leave No Trace 를 실천하기에 모든 쓰레기와 누군가 그대로 박아두고간 팩들까지 머문 자리의 흔적을 깨끗이 지우고,

우리는 다시 정상 쪽을 거쳐 하산하는 루트를 선택하고 길을 떠났습니다. 하지만 이 선택은 쉽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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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듕한 푸들들 날아갈라


정상 부근에 도착하자 체감해본 적 없는 강풍이 몰아쳤습니다. 작은 푸들들은 모두 안고 이동했고, 보더콜리들은 놀라울 만큼 안정적인 모습이었습니다. 당시 바람은 약 18m/s 정도였습니다. 우린 몸을 낮추고 옆으로 걸어 해당 구간을 통과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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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을 막기 위한 일렬 하산


이후에는 계속해서 강한 바람 속 하산이 이어졌지만, 약 1시간 반 만에 무사히 출발지로 돌아올 수 있었습니다.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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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선자령 백패킹은 겨울이라는 계절, 그리고 바람이라는 변수 속에서 많은 것을 배운 여정이었습니다.
자연은 맞이할 때마다 늘 새롭고 아름답지만 언제나 조심해야 합니다.

그럼에도 반려견들과 함께였기에, 그리고 새로운 만남이 있었기에 이 여정은 바람의 무서움보다 즐거운 백패킹의 추억으로 남을 듯 합니다.

Switch on.
다음 여정에서도 우리는 다시 자연으로 향할 것입니다.



장소
12/18 | 선자령


날씨 / 온도 / 풍속


12/18 (맑음)12/19 (맑음)
12시 : 5도                ㅣ         3 m/s06시 : -2도                  ㅣ        돌풍 10 m/s
18시 : -1도               ㅣ         5 m/s09시 : 3도                   ㅣ        돌풍 15 m/s
24시 : -2도               ㅣ         5 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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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meWeightWear Info.Gear Info.
노라3.4 kgGo2 플리스 히터 탑 XS
히팅 액티브 수트 XS
올웨더 패딩 2.0 XS
하이브리드 하네스 SH
별이4.1 kgGo2 플리스 히터 탑 XS
히팅 액티브 수트 XS
올웨더 패딩 2.0 XS
하이브리드 하네스 SH
오뜨9.5 kgGo2 플리스 히터 탑 SM
히팅 액티브 수트 SM
올웨더 패딩 2.0 M 
하이브리드 하네스 SM
은탁12 kgGo2 플리스 히터 탑 M
히팅 액티브 수트 M
올웨더 패딩 2.0 M
하이브리드 하네스 MH
하이브리드 백팩 v0.9 테스트 버전
후추4.6kgGo2 플리스 히터 탑 XS
히팅 액티브 수트 S
올웨더 패딩 2.0 S
하이브리드 하네스 S
사월이5.3kgGo2 플리스 히터 탑 XS
히팅 액티브 수트 S
올웨더 패딩 2.0 S
하이브리드 하네스 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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